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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지극한 어머니 사랑.

Ok Man 2015. 4. 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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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해외여행가셔서 돌아오셨어요!!

동유럽으로 보름다녀오셨는데! 오늘 드디어 어머니가 왔죠!!

사진을 보니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정 플리트비체국립공원은 저도 가고싶더라구요.

 

어머니의 귀국으로 제일 기분 좋고 신난사람은 아버지!

어머니가 떠난 첫 날부터 .. 제방에 오셔서 "어머니가 없으니 참 허전하구나.."란 말씀을 하시고.

어머니랑 통화하는 날엔 그렇게 기분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한지 1-2년도 아니고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이렇게 사랑 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아버지 일 때문에 공항을 배웅을 못했는데.. 집에 오니 아버지가 막 편지까지 써놨어요!!

맞춤법이 틀리긴했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아버지가 어머니를 정말 많이 아끼면서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두분이서 같이 기타도 배우시면서 아침에 연습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고

운동끝나고 같이 손잡고 집에 오시는 모습도 정말 보기 좋아요.

아버지가 요리도 직접 다 해주시면서 고기 구워먹는 날엔 막 쌈도 싸서 어머니 입에 ㅎㅎ

 

정말 아버지랑 어머니랑 정말 행복하게 오래 사셨으면 해요.

아버지를 보면 정말 결혼이 행복하고 좋은거다라는 생각을 많이하게되네요.

저도 결혼하면 아버지 처럼 배려해주면서 사랑하고 싶어요.

 

오늘 온 가족이 같이 둘러 앉아서 저녁을 먹는데 아버지가 어머니 오시니 표정도 더 밝아지시고 !

 

사실 저희 어머니는 그래도 정말 많이 힘드셨어요 !! 고생도 많이 하셨죠..

 

아버지가 장남은 아니지만, 할머니까지 같이 모시게 살게 됐고, 저는 자라면서 나름 대가족 안에서 자랐어요.

할머니도 계셨지만, 큰할아버지도 같이 사셨기에.. 총 6식구가..

어머니는 할머니 모시면서 놀러가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그래도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많이 눈치도 보이고 그랬었을거예요..

 

할머니 임종까지 늘 옆에 있으시면서 저는 어머니가 불평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요.

아버지도 어머니가 고생한것도 그렇고 항상 변함없는 마음과 착한 마음씨 때문에 너무 사랑스럽다고..

그래서 그 보상으로 아버지가 정말 작년에도 해외도 3번 보내주시고, 이번에도 자주 보내주기로 다짐하셨어요.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얘기를 나누는데.. 5월에는 중국으로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어서 취업을 해서 여행도 가고 싶네요..ㅠ

방에 한편에 앉아서 자소서 쓰고 공부하느라 이래저래 힘들기도 하고 그런데..

 

 

전 딱히 해외여행가면 선물 같은거 바라진 않는데 공부할 때 먹으면서 하라고 어머니가 선물로 초코릿을 사왔는데!

초코릿 먹고 힘내서 공부해야겠어요 :)

이제 월요일이네요 다이어리에 한주계획도 알차게 세워보고 힘차게 한주를 시작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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