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1회 백제문화제 - 공주 백제문화제 후기 (개막식+웅진골맛집+미르섬+알밤축제장+먹거리장터+금강 빛터널)

2015.10.01 00:09 여행·맛집/국내여행


국내여행


제 61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웅진골맛집+미르섬+알밤축제장+먹거리장터+금강 빛터널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우리 가족은 아주 특별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바로, 국내 3대 문화제로 손꼽히는 옛 백제의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제 61회 백제 문화제입니다.

 

백제 문화제는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에 열리는 행사로 우리나라 최대의 전통축제 중 하나 이기도 하고,

특히, 올 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일도 있어 관광도 겸사 개막식이 열리는 공주로 향했습니다.

 


제 61회 백제문화제 행사


- 주제 : 1400년전 대 백제의 부활

- 부제 : 백제, 다시 태어나다

- 일정 : 2015.09.26(토)-10.4(일) 9일간


 


< 제 61회 백제문화제 - 공주 백제문화제 행사장 지도 >



클릭시 확대됩니다.






위 지도에서 별표 스티커가 붙인 곳이 제가 금번 백제문화제 공주에 갔던 곳들입니다. 


 

 


 

금강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웅진골맛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미르섬에서 빛축제를 즐기며 한바퀴 돌고 

그리고 다시 알밤축제장으로 이동, 알짜배기 공주알밤 한입 물고

그 옆 먹거리 장터들을 돌며 먹거리도 즐기고 품바, 일명 각설이 공연도 즐겼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또 어머니 손에 이끌려 각설이 공연을 또 보았답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금강교 빛터널도 지났습니다. 


 

 

 

 

 

짧지만 알찼던, 2015년 부활한 백제 여행기를 소개하겠습니다. 







후기 작성 이전에, 저는 비록 가보지 못하였지만.. 아래 다양한 공주 백제문화제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여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 제 61회 백제문화제 - 공주 프로그램 ::

 


출처 : 백제문화제 공식홈페이지 (http://www.baekje.org/)



제 61회 백제문화제 문화제 일정 안내 ==> 클릭

 

 

 

금강부지 / 웅진골맛집, 개막식, 한화 불꽃축제


 

 


 

처음으로 간 곳은 개막식이 열리는 금강 부지 입니다.

위 사진은 주차장으로 가면서 어렴풋이 찍은 금강부지 모습으로 임시텐트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큰 원형이 있는 곳이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개막식을 보기위해서..라기보다 중부 최대권 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조금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신 해병대 봉사자님들께서 안내해준 덕분에 늦게 도착했음에도 무리없이 주차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 공주 백제문화제 웅진골 맛집 △

 

 

주차장에서 조금 빠져나와 행사장 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여러천막들이 보입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늦은 시각에 일반 행사 천막들은 모두 닫혀있어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걷다보면 웅진골 맛집이 보입니다.

웅진골 맛집은 공주시 맛집들을 선별해서 금강부지에 한 곳에 모아 놓은 '임시 푸드코트'입니다.

사람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 웅진골 맛집 모습이 마치 옛날 장터의 모습같아 굉장히 인상깊습니다.

 

 

 

메뉴는식당마다 국밥, 파전, 오꼬노미야끼, 순대국밥, 칼국수, 족발, 보쌈 등등 상당히 다양합니다.

마침 약간 출출하던 터라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는데, 식당들 음식들이 모두 맛있어 보여 메뉴 선정에 매우 어려웠답니다. 

 

 

마침 눈에 들어온 수타 장인의 모습. 그 맛이 궁금해 짜장면으로 선택했습니다.

 

 

 

고추가루 팍팍 뿌린 수타면

아무래도.. 많은 양을 준비하려고 하다보니 양은 적었고 짜장소스의 고기는 적어 옛날짜장.. 동대문 2천원짜리 짜장면 맛이 났습니다.

그래도 분위기 탓인지 맛있게 싹싹 금세 해치워 먹었습니다.

 

 

대부분 천막의 불빛이 꺼져있는데, 환하게 비친 천막이 있어 들어가 보니 이렇게 한상차림 가득입니다.

먹어도 되는지 살짝 물어보니 '외지에서 오신분'들이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한입 권하였으나 괜히 죄송스런 마음에 다시 나왔습니다.

 

 

 

주무대와 가까워지는 길.. 한쪽에 웅진 백제주제관이 보입니다.

웅진 백제주제관에서는 백제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 코스입니다.

 

백제가 왜 웅진으로 천도 했는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되어있구요

공주의 인물, 박찬호선수와 박세리 선수의 모습도 오래간만에 볼 수 있습니다.

 

백제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드디어 주무대의 모습. 한참 개막식 중이었습니다.

 

식전행사로는 공주시립합창단및 충남교향악단공연, 대북공연(타악 퍼포먼스)

공식행사로는 주제 영상상영, 혼불 점화식 및 기타 환영사.축사.개막선언 이후, 주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SG워너비, 마마무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식 무대는 끝이 났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놀란건 명절전날인 26일이었는데도 이 금강부지를 가득 매운 수많은 인파들이었습니다.

공주에 간간히 내려왔었는데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중부 최대의 불꽃축제 

 

음악에 맞추어 하늘에서 터지는 불꽃들의 향연에 화려한 조명이 가세하여 공주의 하늘을 밝게 비춥니다.

높은 공주의 가을 밤하늘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니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여기저기 터지는 환호와 함성들!!

 

불꽃축제가 끝나갈 무렵..

 

 

 

하늘에서 불타는 봉황새가 날라와 금강 위에서 춤을 추더니 쌍을 이룹니다.

 

그리고 다시 금강교 쪽으로 멀리 날아가는 순간..

 

 

금강교가 환하게 비쳐집니다.

 

이게 뭐지?

 

 

자세히 들여다보니 다리위에서부터 흐르는 불꽃의 강.

한쌍의 불사조와 이루어진 이 불꽃 퍼포머스가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불꽃축제가 막바지로 이르어 장장 15분동안의 불꽃축제가 끝이 났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주목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도 보았지만, 공주 불꽃축제도 이에 버금가는 불꽃축제 무대였습니다.

 

 

 

흥분을 채 가라앉히기 전에, 미르섬으로 향했습니다.

 

 

 

미르섬 입장은 성인기준 2천원 (공주시민 1천원)이나, 개막식 당일 저녁은 무료로 관람 가능했습니다.

 

 

 

미르섬은 금강공원 앞에 작은 개울을(?) 지나 위치해있습니다.

금강공원에서 바라본 미르섬의 모습이 상당히 화려하여 어떤 모습으로 꾸며져있었을지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뒤에 멀리 보이는 공산성 불빛이 공주의 운치를 즐기는데 한 몫 톡톡히 하였습니다.

 

 

 

 

미르섬으로 향하는 다리입니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보이는 야경도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특히나 앙증맞은 조각배모양의 조명들 .

 

 

미르섬 백제 등불향연의 입구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정말 상상치도 못한 딴세상이 펼쳐집니다.

 

 

빛으로 이루어진 환상의 나라!!

 

아까까지만해도 불꽃축제였는데 미르섬으로 오니, 빛 축제로 이루어진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다들 추억을 남기기에 카메라를 가만히 두지 못하고 연이어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습니다.

 

 

 

동대문 DDP 에서 본 LED 장미도 공주에도 왔습니다.

서울도 좋지만, 공주에서 본 장미가 코스모스와 어우러져 더 멋져보였습니다.

 

 

 

이 미르섬 공간이 더더욱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은 이동거리를 정말 예쁘게 꾸며 놓았기때문입니다.

 

 

전등으로 천장과 기둥의 길을 걷다보면

한쪽 옆에는 LED 장미를 반대쪽에는 활짝핀 코스모스로 도대체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기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작은 전등으로 이루어진 길 뿐아니라, 운치가 넘치는 대나무 길도 있습니다.

금강이 옆에 있으니 아무말 없이 걷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연등길.

코스모스만 보이는길을 가다, 연등길을 가니 터널을 지나는 것 같고 묘한 느낌이 듭니다.

 

 

금강에 가까이오면, 금강 위에 놓여진 등불의 모습이 보입니다.

무엇이 이 강위에 떠있나 보았더니 배를 타고 온 백제인들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말도 있고 말을 탄 백제인들도 있습니다.

 

해양강국인 백제인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르섬에서 금강을 가로지르는 부교가 보입니다. 이 부교를 통해서 금강을 가로질러 알밤축제장으로 이어진답니다.

부교의 옆에는 백제의 문화를 엿볼 수있는 백제 유등을 볼 수 있는데 백제의 역사를 재미있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2013년 서울 청계천 등불축제에 '백제 천년의 꿈을 만나다'란 주제로 보러간 적이 있는데 그 기억이 새록 떠오르더군요.

 

 

 공주알밤축제, 민속풍물장터(품바공연)
 

 

"공주하면 알밤이쥬~?"

 

공주 알밤축제는 생각보다 소박하게 진행됩니다.

알밤 판매자들이 천막을 치고 쭈루룩 한줄로 알밤을 한창 판매중이었습니다.

 

 

 

정말 탱글탱글 모양도 이쁜 밤입니다.

밤을 구매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보였는데,  저희 부모님도 질세라 알밤을 구매하셨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구매한 알밤 판매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품종

 단위

가격 

 일반밤

특(1kg) 

6,000원 

대(1kg)

4,000원 

 옥광

8,000원 

5,000원 

 군밤

300g 

3,000원 

 

 

 

군밤도 한입 앙 물었습니다.

 

 

 

알밤축제 반대편의 모습, 바로 먹거리 장터입니다.

거의 11시에 가까운 시간임에도 북적북적.. 환한 불빛이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드디어 먹거리 장터+민속 풍물장터에 도착했습니다.

 

금강을 건너고 나니 여긴 또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금강을 건너기 전에는 "아름다운 야경"에 함껏 빠져들었다가, 이제는 신나게 "먹을거리&놀거리"에 빠져듭니다.

 

 

길거리에는 장어, 조개구이, 순대, 통바베큐, 전 등등

집집마다 사람이 가득차,  왠만한 시장 먹거리 장터보다도 더 큰 장터가 열렸습니다.

특히 음식냄새에 눈길이 식당마다 꽃히느라 굉장히 바빴습니다.

 

 

다들 이러고 놀았지 않습니까?

 

풍선터트리기, 동전던지기, 나무토막 떨어트리기 등등.

어린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놀이에 시간 지나가는 줄 모르고 한창을 빠져들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더군요.

저녁 6시부터 12시까지 반나절을 구경을 해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부모님의 큰 아쉬움은.. 각설이공연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각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민속 풍물장터로 향했습니다.

 

 

낮에 본 공산성의 모습은 밤의 모습과 다른 느낌을 줍니다.

낮에 이 공산성에서 수문교대식이 열리는데 이 또한 매우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낮이라 한산한 모습이었던 각설이 공연장.

더운 날씨에 연이어 노래부르랴, 음담패설하랴, 사람 모으랴, 물건 팔랴.

뭔가 짠함+웃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각설이였습니다.

 

 

다른 각설이를 모색하던 중, 정말 많은 사람이 웅집해 있는 각설이무대가 보였습니다.

 

"팔도유랑 예술공연단"

 

 

가까이서 보니 "제니유"라는 젊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무대였습니다.

 

 

낮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앉아 공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부모님도 이 예술공연단 무대가 맘에 드셨는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일반.. 각설이 무대가 아니라 정말 '예술 공연단'의 무대들로 나름 꾸며졌습니다.

약간 허술한 부분도 있었지만, 충분히 엿값을 하는 공연무대들.

 

 

실제 각설이들의 재미난 입담+난타공연들도 이어졌구요

 

 

듣기에 팔도유람단이 12명으로 구성된다고 하는데,

규모적인 면이나 완성도가 여느 중소기업만한 규모인 것 같습니다.

 

판매하는 품목도 정~말 다양합니다.

엿을 제외하고 제가 본 것만.. 해도 도라지마차, 테이프, LED스탠드, 칫솔, 복대세트, CD 등등..

저는 다른 것은 구매하지 않고 엿을 먹었는데 오래간만에 먹으니 엿도 입에 붙지 않고 쫀득쫀득하니 아주 맛있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제니유와 밀키웨이의 공연

 

 

 

소리꾼 지창수.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이미 어르신들사이에선 유명한 소리꾼(약장수) 지창수 였습니다.

저는 처음 들었는데, 심지어 저희 아버지도 아시더군요.

 

저는..워낙 이런 쪽에 문외한이라 좋은지 어떤지 모르겠으나 

지창수를 보기 위해서 이 곳에 오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정말 여느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몰려든 인파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역시나 먹거리장터이니 저도 지나칠수 없어 파전에 순대볶음도 먹었답니다.

 

 

 

공주에 열차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공주 아시는 분께서 이 열차를 꼭 타라고 적극 추천해주셔서 찾아간 '곰두리 열차'

에버랜드에서나 볼 것같은 앙증맞은 기차가 도착했습니다.

(무료로 운행하니 부담없이 타면 됩니다.)

 

 

 

화려하게  조명이 설치된 금강교의 모습

 

정말.. 이 금강교를 건너고 싶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금강교 밑 백제 등불의 모습들, 뒤로 보이는 공산성의 운치넘치는 조명.

이국적인 기분에 백제의 기백도 느낄 수 있는 오묘한 감정을 이끌어 냅니다.

 

이 금강교 빛터널는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누구나 정~~말 좋아할만한 거리입니다.

 

 

 

 

금강교 빛터널을 끝으로 공주 백제문화제를 마쳤습니다.

 

 

준비된 행사의 반도 보지 못했지만, 정말 이렇게 알찬 지역 행사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역사문화축제+ 프로방스st 빛축제 + 청계천st 등불축제 + 지역 먹거리축제

 

이 모든게 어우러져 있는 축제장 모두 즐거움과 호기심이 가득해 눈, 입 귀가 모두 즐거운 제 61회 백제문화제, 공주 백제문화제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이렇게 전혀 지루할 틈 없이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만한 축제의 장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갓난아기, 꼬맹이 아이들과 함께 온 젊은 부부

부모님과 연배가 비슷한 중년 부부들

두손 꼭 마주잡고 알콩달콩 사랑중인 젊은 커플들..

공부로 스트레스 받아있을 10대 청소년들,


모두 공주 백제 문화제에 빠져들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하늘이 높고 맑아 나들이 하기 딱 적합한 날씨입니다. 

 백제문화제 행사가 이번 주말까지이니..

이번 주말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끼리 공주로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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