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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종로 계림식당 닭볶음탕맛집 (계림닭볶음탕/계림마늘닭) - 백종원의3대천왕 닭볶음탕 맛집

Ok Man 2016. 1.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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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계림식당

백종원의 3대천왕 - 종로 닭볶음탕 맛집 



예전 일요일 오전 <백종원의 3대천왕 - 닭볶음탕맛집> 편을 보면서 눈도장을 찍은 식당이 있었습니다. 바로 종로 닭볶음탕 맛집인 계림식당백종원의 3대천왕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전국방방곳곳을 다니기 때문에 차가 없는 저로써는 못 가는 곳이 더 많은데, 마침 가까운 종로맛집이었고 게다가 마늘닭볶음탕이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해지더군요. 

무엇보다 우선 믿고 가는 백선생의 추천맛집이 아니겠습니까.


쌀쌀한 겨울, 얼은 몸을 녹여줄 수 있는 닭볶음탕을 먹으러 종로로 향했습니다. 



종로는 자주 가보았는데, 종로 3가와 종로4가 사이 세운상가쪽에 이렇게 피맛곳 먹거리골목이 있는줄은 차마 몰랐습니다. 세운상가 옆쪽 골목으로 보이는, 시대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은 '피맛골 먹거리 골목'  간판을 보고 이 곳이 피맛골 골목의 초입임을 알았습니다. 피맛골 골모근 종각 쪽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 곳도 피맛골골목이었더군요. 명맥이 없어진 줄 알았던 피맛골 골목이 보이자 반갑기도 했습니다. 



좁은 골목을 들어가니, 밝게 비추는 <계림식당> 간판이 보입니다. 유명세답게 유독 한 식당 앞에서 사람들이 대기 줄을 서 있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희도 카운터에 들어가서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보통 2-30분은 대기해야 한다는데, 저희는 운좋게 한 10여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종로 옛날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는 종로맛집, 계림식당의 내부 모습. 무엇보다 어르신들 젊은이들이 구분없이 모두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30여년 넘게 운영중이라는 <계림식당> 은 저희 아버지 세대에 이어 젊은세대 까지 찾아가는 전통닭볶음탕 집인 것같습니다. 




식당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이 곳의 메뉴는 오직 하나. 바로 닭볶음탕(닭도리탕)입니다.


< 계림식당 가격 >

소 (2인) - 20,000원

중 (3인) - 30,000원

대 (4인) - 40,000원


* 일요일 휴무 



각 벽을 차지한 각 방송사 출연 모습 중에서 제가 보아던 백종원의 3대천왕 모습도 보였습니다. 

백주부의 추천덕에 훨씬 더 많이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고, 옆에 앉으셨던 아저씨는 안그래도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오히려 안좋다고 얘기 하시더군요. 

주문 후에 조금 기다리니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계림식당의 기본 반찬은 깍두기와 쉬원한 하얀 콩나물국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30여년 세월이 그대로 묻어나는 닭볶음탕의 냄비가 정말 정감이 갔습니다. 이런 곳이 진짜 맛집죠



바로 계림식당의 비밀병기인 닭볶음탕 ! 계림닭볶음탕은 일반적인 국물이 적은.. 볶음류의 볶음탕이 아닌, 국물이 정말 자작하니 들어간 탕입니다. 닭볶음탕 대신, 닭한마리 칼국수와 닮아있는 모습이랄까요. 

그 위에 수북히 올려진 다진마늘. 처음 계림마늘닭을 보고 생각보다 마늘향이 강해서 과한것은 아닌가 우려도 조금 들더군요



끓으면서 마늘은 익어가면서 마늘향은 점차 옅어지고 전체적으로 마늘닭의 향과 맛의 발란스를 찾아갑니다. 



팔팔팔 오분정도 끓기 시작하면, 먼저 떡을 먼저 먹습니다. 마늘 향이 도는 떡을 간장에 찍어먹으니 감칠맛이 돌아서 바로 닭을 뜯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탕의 국물이 닭에 스며들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가장 어려운 시간. 



나올 때 닭은 이미 익혀서 나옵니다. 하지만, 양념이 베어들지 않아 하얀 모습 그대로이죠. 떡을 먹으면서 국물이 자작하게 배어들기를 기다리며 한 10분여간 더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양념이 베어들어 붉은 모습으로 변하는 계림마늘닭. 불을 약하게 줄이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꼭, 닭이 양념이 베도록 오랫동안 끓여줘야합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국물이 끓기 시작하자마자 그냥 양념이 베지 않은 심심한 흰 닭을 바로 먹던데.. 그러면 제대로 계림마늘닭이 어떤 맛인지도 모르고 먹는 꼴이랍니다.




닭도리탕의 새로운 맛!! 생마늘의 매운맛은 사라지고 고소한 마늘맛과 향이 닭에 그대로 스며들어 먹자마자 입에 도는 감칠맛과 달달한맛이 최고입니다. 처음 마늘향이 과하지 않을까 우려는 정말 우려였을 뿐이었죠. 닭도 닭이지만 국물도 자작하니 밥을 저절로 부르더군요. 밥도 바로 시켜서 자작하게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간장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그냥 간장을 찍지 않고 바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입맛을 부르는 맛. 


무엇보다 살짝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계림닭을 먹으니 그대로 감기가 달아다는 듯하였습니다. 





사실 볶음밥이 조금 더 먹고 싶었으나, 5시 이후에는 볶음밥이 안되어서 어쩔수 없이 아쉬운 마음에 대신 시킨 칼국수면입니다. 이러니 정말 닭칼국수 모습이 보입니다. 닭볶음탕과 닭칼국수의 애매한 지점이랄까요 역시나 칼국수까지 올킬. 


너무 맛있어서 이야기 할 새도 없이 허겁지겁 먹었던 것같네요 






한 메뉴로 30여년 한 자리를 지켜올만 하구나.

백선생의 선택은 역시나 옳구나! 

닭볶음탕의 3대천왕.. 인정!!



종로 맛집, 닭볶음탕 맛집인 계림식당 추천합니다






  • 종로본점 :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167번지 1층ㅣTEL : 02-2266-6962
  • 충무로점 : 서울 중구 충무로4가 132-12번지 1층ㅣTEL : 02-2273-6962



<OK 맛집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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