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에서 출산 하자마자 간호사들은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했다.
제왕절개로 배도 아프지만.. 그래도 모성애 때문인지
특히 "초유는 꼭 먹여야 한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인지
통증을 참고, 출산 다음날부터 모유수유를 시작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새벽에도 모유수유를 권장했다.)
■ 초유효능
왜 초유를 꼭 먹여야 할까?
초유에는 특히, 고농도의 면역물질(면역글로불린) 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 세균, 바이러스 감염 저항
- 태변의 배출을 돕고 황달 예방
이처럼 초유는 분만 후 5일 이내로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정말정말 귀하기에
최대한 산모의 컨디션이 괜찮다면 꼭 초유 먹이는걸 권장한다.
특히, 제왕절개일 경우 유산균샤워 (자연분만시 임산부 질 내의 유익균을 태아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것)을 하지 않아
면역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책에서는 첫날 50ml 얘기했는데, 나는 젖량도 많지 않아 한번 유축하면 정말 10-20ml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열심히 초유를 먹어서 그런지 태변도 잘 배출이 되고 황달도 생기는듯 하다가 바로 없어졌다
■ 초유 색
초유색은 분만 직후에는 이렇게 샛 노란 색을 띄었다.
초유가 지나면 이행유가 나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모유 양은 조금 늘지만 샛노란색은 조금씩 옅어지면서 크림색을 띄었다.
너무나도 신기한 인체의 신비
임신할 때부터 호르몬의 변화를 그대로 느꼈지만,
출산 이후 또 급격히 변하는 몸의 변화가 참 새롭기도 하다.
※ 생후 4주 이내 신생아의 수유횟수
참고로 책에서는 신생아 수유를 2시간~2시간 반으로 권장하고 있는데
내가 있는 조리원에서는 3시간 텀으로 수유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