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에 대해서 고민해본적은 없었다. 간혹 출산한 친구들이 모유수유에 고생한 이야기를 했지만, 왠지 나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 듣는둥 마는둥 그냥 넘겼다. 알아서 가슴에서 모유가 잘나오고 아기는 알아서 잘 빠는줄만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유수유의 난관이 나에게도 닥쳤으니.. 유륜이 짧아 아기가 빨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유륜이 짧으니 갓난 신생아가 젖을 찾지 못하고 당연히 빨지도 못했다.. 이대서울병원에서 처음 모유수유 시도가 몇번의 실패로 끝나자 한 간호사가 "유두보호기"를 사용해보는 것을 권유하였다. 바로 지하 의료기 상사에서 사게 된 "더블하트 유두보호기" 더블하트 유두보호기의 약간 커브된 곳이 아기 코쪽으로 위치하게 하여 유두보호기가 아기의 코를 막지 않도록 붙인다. 유두보호기가 가슴 전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