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이 3일이나 지나고 유도분만 예정당일 이날 아침에 마침 화장실에서 이슬이 비쳤다. 어쩌면 오늘 유도분만이 아닌 자연분만이 가능한건가? 생각했는데.. 정말 예상대로 급작스럽게 출산시작이 시작되었다. 두둥. 입원은 8시. 유도분만은 2박3일까지도 갈수 있다며 .. 신호가 오면 문자 주겠다고 남편 출근을 보냈다. 그리고 계속 아이의 심박수체크를 하며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의 유도분만 베드에 누워있는데 계속 하열이 나왔다. 다른사람들은 양수가 터진다던데.. 왜 나는 양수는 안터지고 하혈만 나올까 "이슬이 좀 많은거고 괜찮아요" 간호사, 의사선생님은 당연한 듯 얘기했다. "촉진제를 맞으면 아기 심박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보고 촉진제 투여할께요" 아기의 기본 심박수에서 가끔씩 떨어지기도 했어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