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3일 종로, 촛불집회 현장 - 지난 주말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가만히 집에만 있어서는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울 것같아, 종로로 향했습니다. 싸우러 간 것이 아니라 불통의 윗 사람들에게 '시민'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서 간 것이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평화롭게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모님들, 10대의 어린 청소년들, 대학생들, 히끗한 머리의 어르신들, 수녀님들, 외국인들, 손을 붙잡고 나온 연인들.. 평화롭게 거리를 꽉 채운 사람들이 썪어 뭉개진 대한민국의 희망의 불빛이 아닐까요 ?이 촛불의 빛과 시민의 목소리가 널리 퍼져, 저기 위에 계신 분들의 눈과 귀에 제대로 보이고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우주의 기운을 모아 간절히 바래봅니다. 대한민국이 정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