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DDP 오드리햅번 전시회 후기+ 오드리햅번 명언

 

동대문 DDP 오드리햅번 전시회 후기 +오드리햅번 명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그녀가 한국에 드디어 왔다고 하여 그녀를 보기 위해 동대문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오드리햅번 전시회]에 가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전시회 정보부터 알려드릴께요

 

전시기간 : 2014.11.29(토) ~ 2015.3.8(일)

 관람시간 : 월,화,수 11:00 ~ 19:00 / 목,금,일 11:00 ~ 21:00 / 토,공휴일 10:00 ~ 21:00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A1, Art Hall 2

 

 

※ '오드리 햅번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해주세요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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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 날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날이었어요.

오드리햅번이 아니었으면 이런 날 돌아다니지 않았을텐데 그녀이기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대문역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출구이면 가까워요

 

 

 

멀리서도 보이는 분홍 안내판 ^^ 바로 오드리햅번 전시회로 안내하는 표지판입니다.

DDP에는 많은 Hall 이 있고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자칫 헷갈릴 수 있지만, 저 분홍 안내판만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왼쪽 길을 따라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거의 도착이예요. 커브 돌아서 A1 으로 으로 ^^ 

들어가기 전에 DDP의 전체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정말 인상깊었어요.

이런 기하학적 건축물을 상상한 자하 하디드나 실제로 건축한 건설회사.. 모두 대단한것같아요

 

 

얼마 걷지 않아서 A1 Art Hall에 도착하였습니다.

세기의 연인, 그녀를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 ...

 

 

ART HALL 1 에 총 3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오드리햅번 전시회 매표소는 가장 안쪽에 위치하였습니다.

 

 

매표소 앞에 가장 먼저 보이는 포토월,

" BEAUTY beyound BEAUTY "

아름다움을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란 주제가 눈에 크게 들어왔습니다. 

 

 

 

 

 

 

 

여성미 넘치는 연분홍 포스터에 맞게 티켓도 연분홍이더라구요 ^^

 

 

매표소 앞의 오드리 햅번 사진인데,

주름마저도 웃음의 흔적이라고 했던 그녀의 말대로 주름조차도 아름다워보이는 모습이지 않나요?

 

 

그녀의 인생을 바라보는 것.. 그건 어떤 마음일까요?

 

 

 

거의 모든 전시회가 그렇듯.. 오드리 햅번 전시장 내의 촬영은 모두 금지입니다.

아주 소수의 분들이 촬영을 하셨는데요, 매너를 위해서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안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 osen.mt.co.kr)

 

오드리햅번 전시회, Beauty beyound Beauty  후기

 

영화배우로만 화려한 모습만을 바라왔던 한 팬으로써,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 여성으로 그리고 어머니,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전시회입니다. 화려한 배우로서의 모습 뿐 아니라 전쟁의 아픔을 가진 그녀의 유년기서부터 발레를 했을 때나 모델이나 단역배우로 그녀의 옛됀 모습들. 그리고 한 어머니의 모습. 특히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던 노년의 아름다움.. 그녀의 연대기를 생생하게 보여주어 한 여성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자니.. 하늘에서 내려주신 천사가 아닐까 라는 상상도 들더라구요. 젊었을 때 오드리햅번, 그녀는 레전드 오브 뷰티(Legend of Beauty) 라면,,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그녀의 마지막 여정들은 레전드 비욘드 레전드  (Legend beyound Legend)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시회를 보는 포인트 .

 

1. 로마의 휴일 촬영시 오드리 햅번이 탔던 베스파 스쿠터를 직접 만나볼 수 있음

2. 오드리햅번의 친구 지방시가 오드리햅번만을 위해 제작한 각종 드레스들을 케이스 없이 직접 볼 수 있음

3. 전시회 내 오드리 헵번의 3가지 영상 감상하기

    - 영화배우의 모습(12분) / 홈 비디오로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의 영상

4. 한정판 오리지널 포스터 관람하기

5. 그녀의 손길이 묻어나는 식탁 및 요리책자들

6. 가능하면, 그녀의 영화를 많이 보고 관람할 것

 

그녀의 인생을 모두 보고 나오면, 이렇게 오드리 햅번이 남긴 말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말을 되새기면서, 그녀의 내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고 겸손한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여배우로서의 말보다는 지혜로운 한 여인의 말로 느껴집니다. 한 문장 한문장 마음에 담듯이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입구쪽의 포토월이 너무 글씨만 큰 것이 아닌가 했는데..

역시나! 출구쪽 포토월은 훨씬 멋지네요. 그녀의 가장 찬란했던 모습을 대형 포스터 두개를 보니 가만히 지켜보게만 되더군요.

하지만 저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오징어가 되어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날수도 ㅠ 있겠지요..

 

 

 

거울, 컵, 텀블러 등등 다양한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 OST가 삽입된 앨범이 특이하더라구요.

저는 갈때부터 벽에 붙여 놓을 포스터를 살 생각으로 갔기 때문에 포스터만 구매를 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저리 순수한 웃음을 지을 수 있다니!

뒷 흑인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봉사활동의 모습인 것같아 더 아름다워보입니다.

 

바로 옆에서 열리고 있었던 한국보도 사진전 "빛의 기록, 그날의 기억"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오드리 햅번 전시회를 관람하시면 4천원에 관람이 가능하니 시간이 있으신분들은 한국보도 사진전도 관람하면 좋은 기회가 될 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죽음을 맞이하기 1년 전, 두 아들에게 Sam Levenson의 Time-tested Beauty Tip의 시를 인용하여

 남긴 명언.. 아름다움의 비결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Audrey Hepburn's Beauty Tips

 

For attractive lips, speak words of kindness.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For lovely eyes, seek out the good in people.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For a slim figure, 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For beautiful hair, let a child run his or her fingers through it once a day.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다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그의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게 하라

For poise, walk with the knowledge you'll never walk alone.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다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라

People, even more than things, have to be restored, renewed, revived,  reclaimed, and redeemed; Never throw out anybody.

사람들은 기회를 다시 줘야하고, 새로워져야 하며,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 어느 누구도 버려져서는 안된다.  

 Remember, If you ever need a helping hand, you'll find one at the end of your arm.

네가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손 끝에서 찾을 수 있다

As you grow older, you wi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one for helping yourself, the other for helping others.

너도 나이를 들면 손이 두개라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위한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라는 사실을..

The beauty of a woman is not in the clothes she wears, the  figure that she carries, or the way she combs her hair. The beauty of a woman must be seen from in her eyes, because that is the doorway to her heart, the place where love resides.

여자의 아름다움은 그녀가 입은 옷도, 그녀가 가진 보석들도, 그녀가 빗는 머리모양도 아니다. 여자의 아름다움은 눈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눈은 마음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사랑이 숨겨져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The beauty of a woman is not in a facial mole, but true beauty in a woman is reflected in her soul. It is the caring that she lovingly gives, the passion that she shows, and the beauty of a woman with passing years only grows!

여자의 아름다움은 화려한 외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영혼에 비추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사랑이고, 열정이며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나갈 수록 더 커져간다.

- Sam Leve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