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맛집
호수삼계탕 |
수요미식회 삼계탕 맛집 + 들깨 삼계탕 |
초복이 다가올 때여서인지 더위는 계속되는데 근래 개인일로 많이 바빠지면서 기력이 계속 쇠하는 느낌이 들더니 최근에는 정말 체력이 많이 딸리더라구요.
하루종일 꾸벅꾸벅 잠은 계속 오고, 아침에 일어나는 일도 점점 힘들어 지니.. 바로 보양식을 먹어야 할 때인 것같았습니다.
보양식이면 단연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삼계탕' 아니겠어요,
물론 집 가까운 곳에 삼계탕 하는 곳은 많지만, 정말 잘하는 삼계탕 맛집을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난주말 인터넷 검색할 필요도 없이, 어렸을 적 아버지가 가족을 이끌고 가던 그 곳..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바로, 삼계탕 맛집 영등포 호수삼계탕 입니다.
정말 최소 일년에 한 두번 꼬옥 삼계탕 집을 가는데, 제가 가보았던 수많은 삼계탕 전문점 중에서,
저는 이 영등포 호수삼계탕은 인생 최고의 삼계탕 맛집이라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극찬을 하는 곳이랍니다.
어렸을 때의 추억 때문일까? 다시금 그 맛을 찾기 위해서 영등포로 조금 먼 길을 떠났죠
제가 글을 쓰려고 '호수 삼계탕'을 검색중에 정말 신기한(?) 사실을 알았네요.
△ 사진출처 : TVN '수요미식회' 삼계탕집 방송
바로 최근 맛집 프로그램 중 가장 신뢰가 가는 수요미식회 24회 복날음식 특집에 삼계탕 맛집으로 바로 요 영등포 호수삼계탕이 나왔다는거예요. 맛집을 검색해서 가 보았던 적은 흔해도, 이렇게 제가 이미 알고 있는 맛집이 수요미식회 맛집에 나왔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더군요
△ 영등포 호수삼계탕 외관
영등포 호수삼계탕은 물론 차가 있으면 문제 없이 갈 수 있겠지만, 뚜벅이인 저에게는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좀 까다로운 곳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 신도림역 2번 출구 나와서, 마을버스 1번을 타고 대영초중고 정류소 에서 내려야 합니다.
반대쪽에 이렇게 녹색간판이 눈에 띄이는 데요, 한 건물이 아니라 여러건물이 '호수삼계탕' 간판을 걸고 마치 군집을 이룬 듯 모여있습니다.
본점에 별관에.. 정말 호수삼계탕 거리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올해 2월 도곡동 직영 1호점까지 오픈하였다고 하니.. 점점 식당이 번창하고 있는 듯하네요
△ 영등포 호수삼계탕 본관 내부
처음에 호수삼계탕 본관으로 들어갔는데 저도, 저와 같이 간 친구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수요미식회 맛집'으로 선정되기도 전인데도 이미 '삼계탕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라 약간 늦은 저녁시간 8시간임에도 거의 모든 테이블이 다 차 있었습니다.
건물도 여러채이고 공간도 넓은데 말이죠.
△ 영등포 호수삼계탕 별관 내부
저희는 옆 건물에 작게 나와있는 별관으로 자리를 잡기로 하였습니다.
역시나 별관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 영등포 호수삼계탕 메뉴 & 가격 ::
원조 호수 삼계탕 : 13,000원
이 곳의 메뉴는 단. 하나, 원조 삼계탕입니다.
인원수를 말하고 주문한 후, 야채바(?) 에서 셀프로 상차림을 차렸습니다.
석박지, 오이, 고추, 고추장, 마늘.. 특이한 건 없는 기본 반찬입니다.
쉬원하고 아삭한 오이가 심심한 입에 제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석박지는.. 한번 먹고 다시 손이 가진 않았어요.
석박지는 아삭한 맛이 제맛인데.. 제가 이번에 갔을 때에는 여름무를 써서인지 물렁거리더군요.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호수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보글보글 ... 뚝배기에 올려져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닭'보다는 '흰 국물'입니다.
정말 이 호수삼계탕의 전매특허인 들깨가 걸쭉하게 들어가서 국물이 완전 죽에 가깝게 뽀얀합니다.
어떻게 이런 국물을 만들 수 있을까요.. 비법이 뭘까요
첫눈에 반해버릴 정도로 뽀얀한 색의 삼계탕입니다.
부드럽게 찢어지는 살결. 오랫동안 삶아서 정말 살이 흐물흐물 잘 해체가 됩니다.
보통 삼계탕보다 '들깨국물' 덕에 더 부드러운 맛이 느껴집니다.
거만하게 꼰 다리를 살며시 풀어
그 안에 배를 해치면 그제서 보이는 속이 꽉찬 찹쌀.
인삼과 대추도 안에 있어요.
그런데 들깨의 향 때문에 인삼의 향이 묻히더군요. 고소한 들깨의 맛만 남아있습니다.
이 맛을 맛본 사람은 저처럼 아마 이 집을 잊지 못할 거예요
백숙의 살은 살대로 분리하고, 찹쌀은 들깨국물에 쓱쓱 비벼서 한입에 쏘옥
삼계탕인데, 고소한 맛 때문에 사실 '닭' 보다는 '국물'에 더 애착이 갑니다.
아 .. 고소하다!!
닭을 다 먹고나서도 정말 배부른데, 고소한 들깨국물이 계속 구미를 당겨 수저질을 멈출수가 없어요..
그리고 한 수저가 다 영양덩어리라고 생각하니 국물 한방울이 아까워집니다.
결국 한방울 남기지 않고 미션 석세스 !
저는 정말 맛있는 삼계탕으로 몸보신 제대로 한 것 같네요
물론 이곳은 사람들마다 평이 나뉘어지는 듯 합니다.
들깨와 닭의 조화가 잘 이루워지지 않는 다는 수요미식회 평가단 중 한 분의 의견도 보이더군요.
저에게는 정말 이 집이 저의 최고 삼계탕 맛집 입니다.
이 맛 하나로 많은 고객들을 사로잡아 90년부터 25년간 한 메뉴만을 고집해온 것 아닐까요
입도 호강하고 몸도 호강할 수 있는, 영등포 호수삼계탕 추천드립니다!
* 대중교통 : 2호선 신도림역 2번출구 - 마을버스 1번 - 대영 초중고 정류장 하차
<OK MAN 추천 맛집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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