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오륙도 스카이워크 |
부산 가볼만한 곳 |
짧은 일정의 빠듯한 1일 부산여행.. 부산여행도 처음이고 어딜갈지 장소를 알아보고 정해놓고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동할 때 마다 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 이럴 때 유용한 "택시아저씨 찬스!" 다행히도 탄 택시아저씨가 워낙 친절하신 덕분에 여기저기 추천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이 오륙도였습니다. 꼼장어 골목이라든지, 자갈치 시장 등 먹거리를 포함해서 이곳저곳 얘기해주셨는데, 관광지로는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적극 추천해주시기에 택시 아저씨를 믿고 바로 오륙도로 향했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부는 2월.. 다행히도 하늘은 맑았습니다. 택시 아저씨께서 추운 겨울이라 추위는 감안하라고 하셨는데.. 역시나 겨울바닷바람은 매서웠습니다. 바닷바람이 강해 내리자마자 찬 바람에 옷을 여밀게 되더라구요. 오륙도 관광안내소 앞에서 바로 내려 먼저 관광안내소로 들어갔습니다.
오륙도 해파랑길 관광안내소에 들어가니, 먼저 보이는 풍경은 한쪽 유리 전면으로 보이는 부산 오륙도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한쪽 편에는 오륙도 관광안내도 및 머그컵, 텀블러 등 오륙도 관관상품도 판매중이었습니다. 의자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의자가 없어 바로 나와 바다쪽 스카이워크로 이어져 있는 길로 향했습니다.
바닷바람에 이 스카이 워크를 가는 언덕이 얼마나 매섭던지.. 모자를 꽁꽁 싸매고 가도 얼굴이 얼얼하더라구요. 다행히도 길이 짧아서 몇 분 걸으니 바로 오륙도 스카이워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륙도는 섬들이 나란히 서있어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다섯개 또는 여섯개 섬으로 보인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섬도 그렇지만.. 그냥 가만히 바다를 보고 있으니 답답했던 마음도 뻥~ 뚫리는 듯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오륙도 스카이워크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이기 때문에 스카이워크 입구에 놓인 덧신을 꼭 신고 들어가야 합니다.
애견은 입장이 안되니 참고해주세요!~
ㅇ
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가 훨씬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스카이워크 바닥이 투명하여 아래가 비치니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했는데, '반투명'에 가까운 바닥이라 저 포함해서 대부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그냥 걸었습니다. 오히려 아쉬움이 남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길이가 짧고 좁아서 사진찍기도 불편하고 전경을 바라보며 가만히 서 있을 공간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분들의 동선을 방해하면 안되니, 바다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한바퀴 도는데도.. 2분? 3분? ...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여기까지 왔는데 관광코스라기보단 그냥 쉬어가는 곳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시 오륙도 관광안내소 1층에 위치한 카페에 앉아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몸을 녹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인데 카페는 이 곳 한 곳 뿐이더라구요.
역시나 사방이 탁 트인 유리창으로 바다를 보면서 다음 부산 여행 행선지를 차근차근 알아보았습니다.
오륙도...
택시아저씨가 추천해주셔서 오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크게 감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산 바다를 즐기기엔 좋은 장소임은 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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