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다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노부부 사랑이별을 담은 감동실화 다큐영화

[로맨스 다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노부부 사랑이별을 담은 감동실화 다큐영화

스포 X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My Love, Dont Cross That River 

9.2

감독

진모영

출연

조병만, 강계열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85 분 | 2014-11-27

글쓴이 평점  

---

<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예고 동영상 >

<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솔직한 후기 >

인터스텔라를 앞서서 조용히 흥행열풍을 일으킨 영화가 있었으니.. 제목마저.. 뭔가 먹먹한 느낌이 드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입니다.

진정한 '사랑' 이야기를 닮은 영화이기에 그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그리고 마음을 적실 수 있었겠지요..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 강계열 할머니는 색고운 한복을 입고 어딜가도 두손 꼬옥 잡고 걷는 노부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 시작과 끝의 배경은 할아버지의 무덤임을 보임으로써 처음부터 할아버지의 죽음을 암시하면서 시작합니다.

그 결과를 알면서 보는 영화 내내 두분의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분명히 말하면 그 '사랑'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서로에게 장난치는 모습이나

얼굴만 보아도 뭐가 그리 좋으신지..

얼굴만 마주보아도 함박웃음을 짓는 두분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거너지마오는 무엇보다 1년내내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상을 기록함으로써

변해가는 계절감과 함께 부부의 사랑을 더더욱 순수하고 아름답게 담고 있습니다.

누가보아도 80평생 같이 산 부부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사랑이 넘치는 그 모습에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납니다. 
 

영화 보는 내내 '부부'란 어떤 사이를 말하는것인지, 어떻게 '부부'로써 살아야 할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할아버지 할머니도 떠올리면서, 우리 부모님의 모습을 ..그리고 앞으로의 내 모습을 비추어보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와 가까운 삶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묘하게 아주 마음 깊숙히 있는 감동을 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연기나 연출 없이 '눈빛'만으로 그 마음이 느껴지는 영화이기에 영화 마지막까지 울컥하는 마음은 숨길수가 없더라구요.

봄이 되면 꽃이 피고,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오면 꽃이 지는 자연의 이치와 마찬가지로 죽음이야 마로 거스를 없는 일인 것을 ..

내 주변을 한번 더 살펴보아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음을 후회없이 표현해야 저 또한 후회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 외에, 이 노부부의 자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부모님께 자식으로써 도리를 지키고 있는지도 반성이 됩니다.

저희 어머니는 자식들이 노부모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수 많은 가정들을 보아하면서..

자손들에게 의지하기보다, 부부간에 서로 의지하며 사랑을 해야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수 많은 러브스토리 영화를 보아왔지만 정말 이처럼 진솔된 사랑이야기를 닮은 영화는 없었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사랑하는 사람이 내 옆에서  숨결에 따라 들석이는 이불을 덮고 곤히 자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는 것을 알려준 영화이자

자식으로써..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섬기기를 다해야 하겠다고 다짐을 하게 한 영화였습니다.

 

조용히 이 영화를 추천하여 한분이라도 이 영화를 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의 평점 : 10점 만점에 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