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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비회원 2014. 12. 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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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맛집

 한성칼국수

공주 칼국수 맛집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크리스마스가 지나니 날씨가 조금 풀렸지만, 여전히 찬바람이 부는 날씨예요.

이렇게 찬 바람이 불 때쯤이면 어렸을 적 엄마랑 같이 갔던 칼국수 집이 생각이 납니다.

공주 시내에 나가기만 하면 꼭 엄마가 손 붙잡고 이끌고 가던 칼국수 맛집이었는데요, 항상 사람이 북적북적이던 곳이죠.

바로 어머니께서 충남 공주로 시집을 온 후로 30년동안이나 다닌 명실상부 공주 맛집은 칼국수 맛집 한성칼국수 입니다.

그리고 그 칼국수를 먹으러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충남 공주 시내 재래시장쪽 먹자골목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어렸을 적엔 먹자골목이 아니었는데,

아마 이 먹자골목의 원조가 '한성칼국수'가 아닐까 어래짐작 해봅니다.

재래시장에 근접하여 있어 장을 보는 날이면 늘 오던 곳이죠. 특히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일부러 점심시간을 약간 피해서 오곤했습니다

 

충남 공주시 중동 147-152 / 041-855-6796

매월 셋째주 일요일 정기휴일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정말 저는 거의 10여년 만에 찾은 한성칼국수였지만, 간판이 생긴 것과 벽화가 그려진 것외에는 그대로인 모습이었습니다. 

허름한 모습에 누군가는 저처럼 어렸을 적 향수가 떠오를 것입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메뉴는 단촐하게 3개 뿐입니다. 

칼국수, 비빔칼국수. 그리고 수육.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좁은 입구에 들어서면, 우측으로는 이곳이 식당인지, 가정집인지 모를 식기도구와 김치통등이 들어선 모습이 보이구요, 

바로 왼쪽편에 이 방마다 나뉘어져있는 모습입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이제 마당에 들어섭니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신발이 정겹기만 하였습니다. 바로 정면에 보이는 곳이 주방입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맨 앞쪽 방(?)에는 이렇게 식탁과 의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식사를 잘 하지 않죠. 

그럼 어디서 하냐구요? 조금 더 들어가서.. 방안에서 식사를 합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좁은 방의 모습입니다. 문짝이며, 벽지며 에어컨이며 장판이며, 식탁이며.. 심지어 달력까지.. 정말 어렸을 때 모습 그대로더라구요

그대로인 모습을 보니 '아 잘찾아왔구나' 란 생각이 바로 듭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그리고 큰방의 모습! 역시나 이 집 당골이신 어르신들로 테이블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위에 적어놓은 듯이 이 집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런 곳입니다. 

공주 토박이들이면 거의 다 알지 않을까 싶은데요, 유명 검색 사이트에서도 검색이 잘 되지 않지만 늘 북적북적 가득찹니다. 

어르신들은 벌써 칼국수에 수육에 낮술까지 거하게 드신 모양이었습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방안에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메뉴판 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칼국수를 시키면 나오는 기본 메뉴입니다. 

김치 두종류로 항상 익은것과 안익은것(겉절이) 이렇게 두종류로 나옵니다. 계절마다 조금씩 김치 종류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여름엔 열무김치가 나온답니다. 다대기도 고추다대기 두종류가 나옵니다. 풋고추와 빨간고추

늘 나오는 것이다 생각했는데 10년만에 이렇게 다시금 보니 정말 주인장의 고집(?)이 느껴지는 것같기도 합니다. 

김치종류 두가지에 다대기 두가지.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그날그날 매일 담근 겉절이입니다.

이 겉절이는 4계절 내내 매일 똑같은 맛이랍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익은김치로 나온 석박지입니다. 여름에는 석박지가 아닌 다른 김치종류로 나오기도 한답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풋고추 다대기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빨간 다대기. 국내 햇고추로 만든 듯 색이 정말 곱습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드디어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소박하게 올려진 김과 쑷갓이 한층 구미를 당깁니다. 무엇보다도먼저 엄마의 단골 맛집 한성칼국수 국물 맛은 정말 정말 끝내줍니다!! 굴의 개운함이라고 표현해야 맞을까요. 바다의 깊은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개운하고 쉬원한 칼국수의 국물.. 이 맛을 한번 맛보면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보통 '칼국수'라고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맛이 바로 이 '한성칼국수'의 맛인데요, 서울에서 정말 수많은 칼국수 집을 다녔지만 어디서 맛볼수 없는 유일무이한 그 맛입니다. (단지 이 맛을 보려고 서울에서 공주까지 내려오기도 한답니다)


[공주 맛집] 한성 칼국수 - 어머니의 30년 단골 칼국수 맛집

 

우선 다대기를 넣지 않는 국물의 맛을 충분히 음미한 후, 본격 식사를 위하여 본인 취향 것 다대기를 넣었습니다. 

 


 금새 빨개진 국물.. 겉절이든 석박지든 이 김치와도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다대기만 넣어도 좋구요, 석박지를 넣으면 새콤함이 더해지죠. 

정말 맛있겠지 않겠습니까?

물론 칼국수만 먹었지만 수육도 정말 맛있답니다!! 저희도 수육까지 시키려다가 ㅠ 남길 것같아 꾸욱 참았답니다.

 

 


30년동안 주인이 바뀌지 않아서인지, 정말 한결같은 그 맛에 저절로 이 집을 찾을 수 없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딘가에서 들은 듯 한데, 진정한 맛집은 검색이 아니라 문득 들어간 시골 안의 식당같은 데서 찾을 수 있다는데, 

바로 이런 곳이 이 한성칼국수 같은 식당을 보고 생겨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운 겨울, 얼은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녹여주는 따뜻한 칼국수 한그릇 어떠세요?

공주 칼국수 맛집, 한성 칼국수 꼭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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