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맛집 & 카페

[수요미식회 맛집] 대도식당 왕십리 - 50년 전통 한우등심구이 명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3. 27. 15:46
반응형

 

왕십리맛집

 대도식당

50년 전통 한우등심구이 + 수요미식회 한우맛집

 


요즘.. tvn 수요 미식회 자주 보시나요? 

그 맛집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 1 회에 바로 "한우 등심 맛집" 특집이 나왔었어요. 

여러 등심 맛집이 나왔지만,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집이 바로.. 대도식당이었습니다. 바로 수요미식회 1회 중에서도 처음으로 소개되었죠. 이 집은 1964년에 오픈, 50년 전통을 자랑할 뿐 아니라 이명밥 대통령까지 방문하는 이미 유명 맛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패널들이 얘기하는 이 대도식당의 비결인 '두태'의 맛이 얼마나 고소할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비싼 음식이라.. 아무때나 먹을 순 없었죠.. 때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요즘 급히 느끼는 체력저하에 몸에 귀한 음식을 대접하고자 드디어 대도식당 왕십리 본점에 갔습니다. 


 

상왕십리역 2번출구에서 얼마 가지 않아 대도식당의 골목이 보였습니다. 약간 음침한 골목을 지나  보이는 대도식당의 큰 간판.

이 근처에는 딱히 맛집이나 갈 곳이라고 할 곳이 보이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왕십리 근처에 등심 맛집인 대도식당에 오기 위하여 이 곳에 왔다는것을 알 수 있었죠.


8시 쯔음 약간 늦은 저녁식사시간이라 별로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것이라 예상 하였지만, 역시나.. 긴 줄이 있더군요.

하지만, 넓은 내부공간 때문인지 긴 줄에 비해 회전율이 빨라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50년 전통의 맛집이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본점이 얼마나 넓은지 모두 다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내부공간에 꽉차 있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원래 유명세에 사람이 많은데에 수요미식회 때문에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거의 자리를 매우고 있는 분들은 40대이후 중년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나중엔 부모님과 함께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곳의 메뉴는 한우등심(250g, 38,500원), 깎두기 볶음밥, 그리고 된장국.

볶음밥은 나중에 먹기로 하고 우선 한우 등심 2인분을 시켰습니다.

 


기본 상차림 모습입니다. 정말 단촐하죠.

좋은 소고기 등심에 반찬이 많아도 소용이 없는지라.. ^^ 양배추는 좀.. 특이하더라구요.

이 지방 덩어리가 이 집의 비결인.. 두태입니다!

저는 이 두태라는 것을 처음으로 들어보았는데요, 콩팥을 둘러싸고 있는 소량의 불포화지방으로 콜레스테롤 걱정이 없고 고소한 향미가 좋은 기름이랍니다.


이 원형 주물판에 두태기름으로 한번 둘러 먼저 코팅을 하고 소고기를 올리면 되는데요, 정말 많은 기름이 나오므로.. 살짝 돌리고 등심을 올려야 합니다. 아니면 등심이 튀겨질지도 모르거든요.

마블링이 잘 되어 있는 아주 맛깔스런 한우 암소이죠.

 


두툼한 원형 주물판에 올리면 순식간에 고기가 익으니 먹는 속도에 맞추어서 고기를 올려야 합니다.

손이 정말 바빠지는 시간..


저는 약간 미듐정도로 구워서 연하게 구었답니다. 

그리고 폭풍 식사를 시작했는데, 처음 한입먹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는 고기 기름의 느끼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육식을 그다지 즐겨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 기름의 향이 정말정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정말 이 두태기름의 고소함이란..  심봉사의 눈이 떠지는 맛이랄까요. 한입 넣으면 두태기름의 고소한 향에 그 향을 남기고 사라지는 소고기의 부드러운 식감까지 더하니..


고소하다!!!

향의 맛인지 고기 맛인지.. 정말 고기 맛을 한 껏 더 높여주는 비결이더군요.

방송에서 이 두태기름에 어떤 고기를 올려도 다 맛있다고 하였는데.. 그 이유를 알 것같아요.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이렇게 파 하고 곁들여서 먹어도 참 맛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고기가 맛있어서 그냥 고기만 먹게 되더라구요. 기름이 약간 둘러 윤기있는 고기 한점의 모습.. 보이시죠?

그리고.. 2인분이 정말 언제 있었냐 싶게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그리고 바로 깎두기 볶음밥 주문!!

 


고기를 다 먹고 남은 기름에 깍두기와 깍두기 국물을 넣어 쟈글쟈글 끓여줍니다.



그리고 나서 밥을 볶아주면 완성 !!

깍두기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고기로 인한 느끼함을 한번에 잡아 줍니다.

고기를 먹을 때도 깍두기가 맛있어서 몇번이나 리필해 먹었었는데요, 이렇게 볶음밥으로 먹으니 정말 더더욱 맛있었어요.

 

물론 대도식당에 오는 첫번째 이유는 한우 등심을 먹기 위해서이지만, 

두번째는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깍두기 볶음밥 때문이겠죠?

2명이서 한우 2인분+볶음밥 1인분 먹으니 딱 적당히 배불렀어요.

 

 


 

집에서나 식당에서 소고기를 많이 먹었지만, 정말 여태껏 먹은 등심 중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등심..이었습니다.

왕십리 뿐 아니라 분점이 여러 곳이 있으니, 다음엔 가족과 함께 다시 대도식당에 찾을 예정입니다.

 

정말. 유명세하는 유명 맛집, 한우 등심 맛집 대도식당!!

안가보신분 있으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왕십리 대도식당 위치>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홍익동 431

전화번호 : 02-2292-9772

영업시간 : 11:00 ~ 22:30 (명절휴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