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글적/일상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보낸다는 것은..

Ok Man 2016. 6. 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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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랑도 친하고 저와도 가까운 이모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요..
예전부터 잘해주셔서 여자친구도 나중에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중에 한 사람이었는데..

 

엊그제 부모님이 급작스러운 소식을 들고 병문안을 가셨을때

다행스럽게도 의식이 돌아와서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셔서
부모님의 무거운 마음이 그나마 가벼워 질 수 있었죠..

저도 기도를 했는데 의식이 돌아왔다니 정말 행복하다 생각했어요

 

부모님은 오늘 새벽에 유럽으로 여행을 가셨는데
갑작스럽게 이모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공부할때 전화해서 기도도 해주시고 아직도 우리집 거실에 어머니 생신때 보내준 꽃이 있는데 아직도 그 꽃들은 아직도 예쁜데..
이렇게 돌아가시니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네요..

젊을때는 새롭게 관계맺고 나이가 들면 점차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둘씩 보내야 한다는건 정말 마음아픈 일인거 같아요..

 

시간내서 한번 이모가 보자고 했을때 제가 바쁜다 이유로 보지 못했던게 마음에 너무 걸리고
부모님은 아직 비행중이실텐데 내리시면 문자 보시고 얼마나 마음이 아파하실지도 상상이 가요..
여행 첫날 두분다 무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하실거 같아요.. 휴..

 

앞으로는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을 좀 더 아끼고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 될게요..

이모 더 좋은 곳 가셔서 지금 보다 아프지 마시고 더 행복하게 사셔요..
말씀 드리진 못했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모의 좋은 추억 잘 간직할게요.
그리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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